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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카카오뱅크 / 앨리 파이낸셜 Ally Financial(ALLY) 분석 (미국 디지털 금융 대표주)

귀차니즘 감자 2022. 8. 21. 21:26

Ally Financial(ALLY) 회사로고


■ 미국의 카카오뱅크

우리나라에 카카오뱅크가 있다면 미국에는 Ally Financial이 있습니다. 처음은 GM Bank로 시작했습니다. 때문에 많은 매출 비중이 자동차 금융 상품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자동차 금융 상품이 대부분인 은행이 왜 미국의 카카오뱅크 소리를 듣냐고요?

 

그 이유는 바로 카카오뱅크와 같이 지점이 하나도 없는 100%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지점이 하나도 없다 보니 기존 은행들이 부동산 비용이 드는데 반면에 지점이 없다보니 월세 비용이나 부동산 매입 비용이 들지 순이익율이 높습니다. 또 직원 수가 적어도 되니 현재 임금 상승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타 은행에 비해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덕분인지 2021년도까지 영업이익과 eps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Ally Financial 매출과 이익 / 출처: 초이스스탁

 


■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도 못 참았다.

워렌버핏 사진 / 트위터 캡쳐

요즘 유가때문에 난리인 지금 워렌 버핏도 옥시 덴탈(OXY)라는 대표적인 정유주를 대거 매수해 언론에서 떠들석 했었죠? 그때 옥시덴탈 뿐만 아니라 대거 매수한 종목이 있는데, 그게 바로 지금 소개 하고 있는 Ally Financial 입니다. 

무려 전 분기 대비 3배가 늘은 3000만주를 매수해 현재 2대 주주에 당당하게 버크셔 해서웨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워렌 버핏은 정통적인 가치 투자자로 유명한데, 이정도로 매수한 것을 보면 Ally Financial이 진짜 저평가긴 한가 봅니다. 현재 Ally Financial의 예상 연간 per은 5로 평균 은행주의 per가 10인걸 감안하면 2배 가까이 싼 건데 자동차 시장에 대한 우려가 과도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https://www.fnnews.com/news/202208181835030188

 

버핏이 꽂힌 금융사 '앨리파이낸셜' 뭐길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미국 디지털 금융서비스업체 앨리파이낸셜(티커 ALLY)에 투자금을 3배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이끄는

www.fnnews.com

 

 


■ Ally Financial의 리스크는 무엇일까?

그렇다면 이렇게 싸진 이유는 뭘까요? 양적 긴축과 금리 인상이라는 악재때문에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학에는 그러한 악재보다는 지금 현재 자동차 시장에 대한 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싶이 Ally Financial은 자동차 금융 상품이 매출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데요. 

 

만하임 지수는 대표적인 미국 중고 자동차 가격 지수 입니다. 올해 초까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던 미국 중고 자동차 시장은 2월부터 꺾이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횡보하고 있습니다. 즉 자동차 시장이 성장세를 더이상 멈춘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죠. 만약 매수를 하고자 한다면 이 점을 감안하고 신중하게 매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결론은?

Ally Financial은 굉장히 저평가 되어있는 금융주입니다. 물론 자동차 금융 비율이 높아, 자동차 시장에 영향을 많이 보이지만, 현재 애널리스트의 목표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매크로 시장이 안좋아 하락세라는 점이 오히려 가치 투자자에게는 매수 시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저평가 되어 있는 주식을 꾸준히 들고 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매력적인 주식이 될 것 같습니다.